일본증시, 美 증시 영향 '장중 약세'...코스피, 장중 267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1년 만기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 동결 소식 속에 장중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670선으로 밀려났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5% 하락한 3030.50을 기록 중이다. 장중 나흘째 내림세다. 부사강산업인터넷(-0.31%), 새력사집단(-2.03%)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3870억 위안 규모의 1년 만기 MLF 금리를 2.5%로 동결한다고 공시했다.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MLF 대출이 약 4810억 위안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금리 동결로 시장에 약 940억 위안의 신규 자금이 공급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된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을 MLF 금리 기반으로 설정한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발표되는 1년물 LPR도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매체들은 덧붙였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도 장중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6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24% 하락한 3만8715.94를 기록 중이다. 레이져테크(-3.82%), 도쿄일렉트론(-3.60%), 어드반테스트(-1.73%)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지난밤 미국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장중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35%), S&P500(-0.29%), 나스닥(-0.30%) 등 3대지수는 하락했다. 미국의 2월 PPI(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 속에 증시가 위축됐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38.80포인트(1.43%) 하락한 2679.9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88%), SK하이닉스(-0.43%), LG에너지솔루션(-3.73%), 삼성바이오로직스(-0.83%), 현대차(-1.19%), 기아(-0.47%), POSCO홀딩스(-1.13%)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1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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