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 성장 한계 극복하기 위해 해외 공략 확대"

사진=KB금융그룹
사진=KB금융그룹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 이하 KB금융)은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 및 가치창출 잠재력을 확보하고자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KB금융에 따르면 자사 보유 자산·역량, Digital Technology 발달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시장진입 가능성,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축적하고 이에 기반한 글로벌사업을 실행 중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예측하기 힘든 경제상황의 지속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영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은행, 증권, 카드 등 주력 계열사들의 해외진출을 가속화 함으로써 미래 수익기반을 확보하여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리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윤종규 전 회장 시절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여 '고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시장'과 '투자안정성이 높고 국내 고객의 해외 투자 선호도가 높은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진출을 추진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높은 경제성장 속도를 보이고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금융산업 개방 초기로 외자계로서 시장 선점이 가능한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의 메콩 3국을 타겟 국가로 정해 각 계열사별로 지속적인 M&A와 기존 Network의 적극적인 Organic 성장을 추진하는 전략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서는 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진출하여 현지 금융그룹화하고, 현지 고객에게 다양한 업권의 금융서비스를 Seamless하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모델을 지향하는 '2nd Mother Market 전략'과 디지털 중심의 Market Penetratio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도네시아는 '2nd Mother Market 전략'의 가장 중심이 되는 국가로서 은행, 소비자금융업, 증권-자산운용, 보험업 등에 모두 진출하여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윤종규 전 회장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본인의 재임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1위인 KB금융이 글로벌 순위가 60위권이라면서 본인이 꿈꿨던 '금융의 삼성전자'를 완성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 했다. 이에 윤종규 전 회장의 바톤을 이어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진정한 "Leading Regional Financial Group"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KB금융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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