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日 금융정책회의 촉각 속 '장중 급등'...코스피, 장중 268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18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이날 발표된 산업생산 등이 회복세를 보였다는 평가 속에 장중 상승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장중 2%대 급등세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49% 상승한 3069.63을 기록 중이다. 장중 2거래일째 오름세다. 부사강산업인터넷(+7.63%), 새력사집단(+6.08%), 중과서광(+1.58%)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한 지난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6.8%)과 전문가 예상치(5.30%)를 각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산업생산은 공장·광산·공공시설의 총생산량을 집계한 것으로, 제조업 동향을 보여준다. 또한 고용과 평균소득 등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지난 1~2월 5.5% 증가해 전월(7.4%)과 전문가 예상치(5.2%)를 각각 밑돌았다. 같은 기간 고정자산 투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4.2% 증가해 예상치 3.2%를 상회했다.

국가통계국은 "올해 1월과 2월 각종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외부 환경 불확실성과 경제 펀더멘털의 불안 등의 우려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도 장중 2거래일 만에 급등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8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29% 뛰어오른 3만9593.29를 기록 중이다. 레이져테크(+5.30%), 도쿄일렉트론(+2.40%), 도요타자동차(+1.81%)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일본은행이 18~19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것이란 전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49%), S&P500(-0.65%), 나스닥(-0.96%) 등 3대지수는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를 늦게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1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4.37포인트(0.54%) 상승한 2681.21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0.87%), LG에너지솔루션(+2.13%), 삼성바이오로직스(+5.21%), 기아(+1.76%), 셀트리온(+1.22%), POSCO홀딩스(+0.34%)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41%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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