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3월 FOMC 주목...달러 가치 '상승'
BOJ도 금융정책회의 개최...엔화 환율 '소폭 올라'
日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 기대감 높아져
英, 濠 등 다수 주요국도 통화정책회의 앞둬
유로 가치 '하락', 파운드 가치도 '소폭 떨어져'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했다. 금주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블룸버그와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28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872 달러로 0.16%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의 가치도 1.2731 달러로 0.04% 소폭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149.12 엔으로 0.05% 올라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 역시 약간 떨어졌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분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62로 0.18%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오는 19~20일 양일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번 회의를 통해 금리 인하 계획과 관련한 중앙은행의 최신 예측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은행(BOJ)도 18~19일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하며, 장기간 지속해오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영국, 호주, 노르웨이, 스위스, 멕시코, 대만,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회의가 이번 주로 예정되어 있어 통화정책 결정으로 바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은 현재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이 약 51%의 확률로 오는 6월 연준의 첫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이전 기대치보다 가파르게 낮아진 수치다. 아울러,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25bp(0.25%p)씩 세 차례 이하의 금리 인하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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