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컨퍼런스 시작...반도체주는 등락 엇갈려
엔비디아 주가는 소폭 상승 그쳐
FOMC 앞두고 알파벳A가 메가캡 기술주 상승 이끌어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 회복 기대 및 모델Y 가격 인상 이슈 속 급등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나스닥100 지수는 1만7985.01로 0.99% 상승했다.

우선 테슬라의 주가가 173.80 달러로 6.25%나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알파벳A(+4.60%) 메타(+2.66%) 넷플릭스(+2.06%) 애플(+0.64%) 등이 오른 가운데 알파벳A가 빅테크 종목들의 상승세를 이끈 것도 눈길을 끌었다. 페이팔(+2.06%)의 주가도 웃었다.

반도체 종목 중에선 엔비디아(+0.70%)의 주가가 오른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92%) 온 세미콘덕터(-1.40%)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일렉트로닉 아츠(-1.33%) 룰루레몬(-1.16%) 등의 주가도 떨어지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CNBC는 "이날부터 시작된 엔비디아의 AI 컨퍼런스, 익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가운데 러셀2000을 제외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북미와 유럽에서 전기차 수요 회복 기대 속에 주력 제품인 모델Y 가격을 소폭 인상키로 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또한 알파벳A도 이날 메가캡 기술주들의 상승을 이끌면서 나스닥100 지수를 밀어올렸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에 '제미니'를 탑재하기 위해 구글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 속에 애플의 주가가 올랐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의 주가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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