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확대도 적극 검토 중"...투자는 신중해야

사진=현대해상
사진=현대해상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현대해상에 대해 "후순위채 발행과 재보험 출재를 통해 자본비율을 관리할 발침"이라고 진단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현대해상의 신지급여력(K-ICS) 비율은 173.2%로 규제 수준을 20%포인트 이상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200%에 형성된 만큼 연내 후순위채 발행과 대량해지위험의 재보험 출재를 통해 자본비율을 180% 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불필요한 자본비용이 지출되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저평가를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이 같은 전략은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디스카운트 요인이 됐던 보험계약마진(CSM) 전환배수와 K-ICS 비율을 높이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2024년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조원과 994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35.4%, 2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기저효과와 신계약 유입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작년까지는 코로나19 관련 등으로 병원 방문 빈도가 잦았지만 올들어 이러한 청구는 예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경쟁심화에 따른 신계약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오는 4월부터 경쟁사 대비 큰 폭의 보험료 인상으로 신계약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며 "주주환원 확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1분 현재 현대해상은 전일 대비 0.44% 하락한 3만36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27% 하락한 2651.6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금융회사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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