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장중 하락'...코스피, 장중 265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장중 하락하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650선으로 밀려났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9% 하락한 3075.87을 기록 중이다. 장중 사흘 만에 내림세다. 부사강산업인터넷(-1.48%), 새력사집단(-1.14%), 중과서광(-1.07%)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한 지난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6.8%)과 전문가 예상치(5.30%)를 각각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그런가 하면 인민은행은 오는 20일 사실상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1년물 LPR(대출우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기반이 되는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가 동결된 만큼 1년물 LPR도 동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이틀째 오름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2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18% 상승한 3만9810.83을 기록 중이다. 레이져테크(+2.70%), 도쿄일렉트론(+0.98%), 도요타자동차(+1.93%) 등이 상승하는 반면 도쿄전력(-2.84%), 가와사키기선(-2.53%) 등은 하락 거래 중이다. 일본은행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20%), S&P500(+0.63%), 나스닥(+0.82%) 등 3대 지수는 상승했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방송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28.63포인트(1.07%) 하락한 2657.2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96%), SK하이닉스(-3.16%), LG에너지솔루션(-0.61%), 삼성바이오로직스(-0.81%), 현대차(-1.44%), 기아(-6.56%), POSCO홀딩스(-2.28%)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2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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