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 속에 금값-은값 '하락', 구릿값은 '급락'
달러 강세에도 유가는 최근의 상승세 지속, 천연가스는 급등
우크라이나 드론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지속...유가 또 자극

금반지. /사진=뉴시스
금반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 구릿값이 모두 하락했다. 달러가치 강세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하지만 달러 강세 속에서도 국제 유가는 러시아 이슈 속에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3분 기준 6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183.20 달러로 0.12% 하락했다. 5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5.12 달러로 0.59%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2분 기준 5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06.60 달러로 1.55%나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4분 기준 4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3.42 달러로 0.85%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17분 기준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7.36 달러로 0.54% 상승했고 같은 시각 4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1.74 달러로 2.41%나 올랐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0일 새벽 4시 5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82로 0.38%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 미-일 금리격차가 여전한 가운데 이날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달러가치는 절상됐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떨어졌다. 또한 달러강세 속에 은값이 내렸고 구리가격은 급락했다. 반면 달러강세 속에서도 유가는 최근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에도 우크라이나 드론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이 계속되면서 유가를 자극했다. 이날 이틀간 일정의 연방준비제도(연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 정례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달러가치가 절상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시장에선 익일 발표될 기준금리 결정 여부 및 향후 통화정책 단서 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선 익일 금리동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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