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프로그램 속, 주가 재평가 가능성"...투자는 신중해야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SK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SK증권은 20일 SK에 대해 "올해 주요 비상장 자회사 및 자체사업의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SK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200억원을 기록했다"며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흑자 전환으로 연결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일부 비상장 자회사 실적도 올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SK E&S는 여주발전소 운영 실적 추가, SK실트론은 하반기 본격적인 반도체 경기 회복 속에 각각 연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반도체 경기 회복은 머티리얼즈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SK는 섹터 내에서도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이라며 "보유 자사주 25.5%를 고려하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 실시로 재평가가 유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SK E&S, SK실트론, 머티리얼즈 부문 등 대표적인 비상장 자회사 및 자체사업의 턴어라운드(실적 전환)가 유력한 만큼 SK에 적용하는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도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기존 보유 자사주에 대한 소각 여부는 결정된 바 없지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이 현실화될 경우 자사주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2분 현재 SK는 전일 대비 1.86% 상승한 18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97% 상승한 2681.51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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