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폴란드 등 해외 · 국내 친원전 방향성 뚜렷"
국내증시 혼조 속, 일부 종목 이슈 등 거론...투자는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증시에서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약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외에서 친원전 사이클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증권계 진단에도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우 과징금 등 개별 이슈도 거론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8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일 대비 1.68% 하락한 1만7540원에 거래 중이다. 또 비에이치아이(-4.42%), 우리기술(-4.62%), 오르비텍(-1.64%), 일진파워(-1.98%), 한전기술(-0.75%) 등도 같은 시각 하락 거래 중이다.

KB증권은 이날 원전 리포트를 통해 "폴란드에 이어 체코, 네덜란드, 사우디가 친원전 사이클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이며 UAE, 튀르키예 등도 중장기 친원전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김현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도 친원전 의지가 강하다"며 "기존 프로젝트의 재개를 넘어 신규 원전 프로젝트가 등장할 가능성 또한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전날 이데일리는 "금융위원회가 이날(20일) 정례회의에서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증선위(증권선물위원회) 의결 결과를 심의하고 제재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고의성 없는 중과실 인정 여부와 과징금 규모가 주목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날 국내증시가 장중 혼조세로 움직이는 가운데 원전 관련주들은 장중 하락해 향후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96% 상승한 2681.88, 코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890.47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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