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5회연속 금리동결, 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 유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연준 기존입장 유지...시장 안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 속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핵심 기술주들 상승
골드만삭스-제이피모간 등 대형은행주들 상승
유가 급락 속 셰브론 주가는 하락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9512.13으로 401.37포인트(1.0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보잉(+3.67%) 아메리칸 익스프레스(+2.81%) 쓰리엠(+2.65%) 골드만삭스(+2.01%) 월트 디즈니(+1.70%) 세일즈포스(+1.54%) 애플(+1.47%) 홈디포(+1.32%) 제이피모간체이스(+1.31%) 아마존(+1.28%) 마이크로소프트(+0.91%) 등의 주가가 오르며 다우존스 지수를 견인했다.

셰브론(-1.32%) 존슨앤드존슨(-0.29%) 등 떨어진 종목은 소수에 그쳤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따르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시켰다. 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도 유지했다. 최근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로 FOMC 위원들이 매파적 태도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했지만 그같은 걱정이 사라지자 시장이 안도했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고 CNBC 등 현지 경제매체들이 전했다. 특히 이날 미국증시 마감 3분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275%로 전일의 4.300% 대비 낮아진 가운데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핵심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간체이스 등 은행주들도 활짝 웃으며 다우존스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국제 유가 급락 속에 빅 오일 종목인 셰브론의 주가는 다우존스 지수 편입 종목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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