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 코스닥 1.4% 올라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하며 900선을 돌파했다. 지수가 마감가 기준으로 90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9월 15일 이후 6개월여 만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이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연내 3회 금리 인하를 재확인하며 미국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국내증시도 환호했다. 코스닥 업종별로 보면 2차전지, 제약바이오주 등이 시총 상위주 중심으로 올랐고 통신장비주들도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4.15% 뛰어오른 27만6000원, 에코프로는 1.65% 상승한 61만7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엔켐(-5.02%), 레이크머티리얼즈(-1.48%) 등은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HLB(8.57%), HLB생명과학(12.59%), HLB제약(22.72%) 등 HLB 계열 주가가 신약 기대감 속에 급등했다. 알테오젠(0.36%), 셀트리온제약(2.69%), 삼천당제약(1.04%), 에스티팜(7.07%) 등도 올랐다. 휴젤은 2.25%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중 케이엠더블유가 21.11% 치솟았고 에이스테크(11.74%), 쏠리드(10.09%), 센서뷰(10.33%), 이노와이어리스(9.04%) 등도 급등했다.

반도체주 중 동진쎄미켐이 미국 보조금 혜택 기대감 속에 16.52% 치솟았다. 솔브레인(3.29%), 원익IPS(0.53%), 주성엔지니어링(4.21%) 등이 올랐고 리노공업(-1.00%), 이오테크닉스(-0.83%), ISC(-1.68%) 등은 하락했다.

로봇주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4.58%), 휴림로봇(11.73%), 알에스오토메이션(6.98%) 등이 급등했다. 게임주 중 펄어비스(0.51%), 컴투스(0.49%) 등이 올랐다.

엔터테인먼트주 중 에스엠(2.11%), CJ ENM(0.67%), 스튜디오드래곤(0.35%) 등이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레몬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84포인트(1.44%) 상승한 904.2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87억원과 17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619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4638만주, 거래대금은 10조4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97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567종목이 내렸다. 10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4.72포인트(2.41%) 뛰어오른 2754.86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