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 "과학기술혁신, 생산력의 핵심요소, 국내외 일류 연구기관 유치"
독일 합작 배터리 기업 찾아가 "외국기업 투자 환영" 밝혀
중국 중부지방 6개 성, 인구 전체 4분의 1, GDP 전체 5분의 1

지난 19일(현지시각) 중국 후난성 창더시 문화거리를 방문한 시진핑 주석.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지난 19일(현지시각) 중국 후난성 창더시 문화거리를 방문한 시진핑 주석.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4일 동안 중부 후난(湖南)성 시찰을 마무리하면서 "과학기술혁신은 새로운 질적(新質) 생산력의 핵심요소"라면서 "국내외 일류 연구기관을 적극 유치해 핵심분야의 자주혁신 능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21일 강조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후난성 당위원회와 후난성 지방정부 업무 보고를 들은 뒤 "전면 개혁으로 민생 분야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중대 리스크를 예방하며, 경제사회발전에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시 주석은 "중부지방은 첨단 제조업을 집중 육성해 산업 고도화, 스마트화, 녹색화 발전을 추진해 국가대표급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후난성 창사에 있는 독일 바스프와 중국 민영기업이 합작 투자한 이온배터리 정극재 제조업체 '바스프 산산 배터리 재료'를 찾아 "과학기술혁신, 고품질발전은 기업 성장의 핵심"이라며 "민영기업과 합작기업은 이 방면에서 커다란 잠재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문을 크게 열고 세계 각국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외국기업이 중국에 와서 투자 발전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회가 끝난 직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후난성 창사, 창더를 둘러보면서 기업, 학교와 역사 문화 유적지를 두루 찾았다.

중국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이번에 중부지방의 하나인 후난성을 찾은 것은 중부지방이 발전 잠재력이 크고 앞으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

중국 중부지방은 산시성, 안후이성, 장시성, 허난성, 후베이성, 후난성 6개성을 말하며 중국 농경지의 10분의 1을 차지하며 인구는 전체 4분의 1, GDP는 전체 GDP 5분의 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 중부지방의 전체 GDP는 2023년 기준 26조9900억 위안으로 4.9% 성장률을 기록해 중국 전체 성장률 5.2%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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