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발사체 사업자 협상 대상자 선정 등 거론...투자는 신중해야

'서울 아덱스(ADEX) 2023'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 /사진=뉴시스
'서울 아덱스(ADEX) 2023'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차세대 발사체 사업자 협상 대상자 선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공습 이슈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5분 현재 한화에어로는 전일 대비 7.12% 뛰어오른 20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거래일째 오름세다. 이날 장중 한 때 21만7000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지난 20일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차세대 발사체는 누리호의 후속 개발 모델로 2030~2032년 매년 1차례씩 총 3회 발사하며, 최종적으로 달 착륙이 목표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는 지난 2022년 12월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며 "두 사업 모두 체계종합기업이라는 점은 같지만 이번 사업에서는 발사운용을 제외한 전 분야를 주관함으로써 더욱 확대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 예산은 10년간 총 2조원으로, 이 가운데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에 할당된 금액은 9505억원"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목표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포함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해 현지 주민 수천 명이 대피했다는 외신 보도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0분 현재 방산업종 지수는 +4.59%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2747.50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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