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하반기 적자 축소 예상"...투자는 신중해야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증시에서 LG생활건강 주가가 장중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화장품 면세를 중심으로 단기 실적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2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2.26% 상승한 3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사흘째 오름세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582억원과 130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1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했다.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진 것은 화장품 면세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따이공(보따리상)의 대량 구매 감소로 지난해 4분기 면세 매출은 863억원에 그쳤지만 올해 1분기에는 1727억원으로 작년 1분기 수준까지 회복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또한 "내수의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이 H&B 채널(올리브영 등) 중심으로 실적을 회복 중"이라며 "중국시장은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작업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면세실적 개선에 따라 2024~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 주가도 높인다"며 "다만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단기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5% 하락한 2747.92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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