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 코스닥 약보합 마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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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속에 하루 만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빅 이벤트를 소화한 후 시장을 움직일 만한 모멘텀(상승동력)이 없다는 평가 속에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종일 보합권 내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다가 장 막판에 내림세로 가닥을 잡았다. 업종 및 테마별로는 2차전지, 통신장비주 등이 상승한 반면 반도체, 게임주 등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0.36% 상승한 27만7000원, 에코프로는 1.78% 상승한 62만8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엔켐(1.10%), 레이크머티리얼즈(3.77%) 등도 올랐다.

제약바이오주 중 알테오젠(3.66%), 레고켐바이오(1.11%) 등이 올랐고 HLB(-0.80%), 셀트리온제약(-0.26%), HLB생명과학(-5.99%), 삼천당제약(-1.84%), 휴젤(-0.45%) 등은 하락했다.

통신장비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케이엠더블유(3.08%), 에이스테크(8.23%), 이노와이어리스(0.52%) 등이 상승했다.

반도체주 중 동진쎄미켐이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속에 6.78% 떨어졌다. 리노공업(-0.20%), 솔브레인(-2.71%), ISC(-0.46%), 원익IPS(-4.92%), 주성엔지니어링(-1.39%) 등도 내렸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3.89%), 네패스아크(-6.47%), 퀄리타스반도체(-3.82%) 등 온디바이스AI 관련주들도 미끄럼을 탔다.

게임주 중 위메이드가 7.93% 하락했고 위메이드맥스도 5.36% 떨어졌다.

엔터테인먼트주 중 CJ ENM(0.93%), 스튜디오드래곤(1.38%) 등이 올랐고 JYP Ent.(-0.15%), 에스엠(-0.39%) 등은 하락했다. 초전도체 관련주 중 씨씨에스가 8.7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1포인트(0.03%) 하락한 903.98로 마감했다. 개인이 134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5억원과 67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3984만주, 거래대금은 9조79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83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700종목이 하락했다. 114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30포인트(0.23%) 하락한 2748.5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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