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강한 인플레 지표에도 연내 3회 금리인하 방침 유지
유럽에선 주요국 금리인하 시작
미국 국채금리 하락하고 뉴욕증시에선 은행주 줄줄이 하락
특히 뉴욕증시 지역은행주 낙폭 두드러져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주요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뉴욕증시 은행주들의 주가도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3분전 기준(한국시각 23일 새벽 4시 57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600%로 전일의 4.643% 대비 낮아졌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218%로 전일 같은 시각의 4.277% 대비 낮아졌다. 이날 3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391%로 전일 같은 시각의 4.445% 대비 낮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국채금리 하락 속에 제이피모간체이스(-1.23%) 골드만삭스(-1.67%) 등 대형 은행들의 주가가 고개를 숙였다. 특히 코메리카(-2.36%) M&T뱅크(-2.54%) 헌팅턴 뱅크 셰어스(-2.20%) 리전스 파이낸셜(-1.44%) 등 지역은행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틀 전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는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회 연속 동결시키고 최근의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이에 이틀전 10년물 및 2년물 금리가 하락했다가 전일 이들 국채금리가 다시 반등한 뒤 이날엔 다시 주요 국채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어 스위스 중앙은행이 예상 밖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유럽중앙은행 등 다른 유럽 주요국도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뉴욕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내림세를 나타냈고 뉴욕증시 은행주들도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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