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차익매물 속 '장중 하락'...코스피, 장중 2730선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당국의 증시 부양책과 위안화 환율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장중 반등하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하락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50% 상승한 3063.14를 기록 중이다. 장중 3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부사강산업인터넷(+1.15%), 약명강덕신약개발(+3.69%)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리창 중국 총리는 지난 24일 한 국제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을 위한 각종 걸림돌을 제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중국 랴오민 재정부 부부장은 "올해 1~2월 정부 예산이 집행되는 속도가 최근 5년 새 가장 빨랐다"며 "경제회복 촉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그런가 하면 투자자들은 위안화 환율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전일 대비 0.74% 상승한 달러당 7.2759위안에 마감하며 지난해 11월 중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금융당국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 내린 7.0996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5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시 24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0.65% 하락한 4만621.91을 기록 중이다. 레이져테크(-0.82%), 도쿄일렉트론(-0.53%), 도요타자동차(-0.48%)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지난 22일 지수의 역대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매물이 지수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77%)와 S&P500(-0.14%)는 하락했고 나스닥(+0.16%)은 올랐다. 다우와 S&P500은 숨고르기한 반면 나스닥은 기술주 강세 속에 사흘째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4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5.22포인트(0.55%) 하락한 2733.3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14%), SK하이닉스(-0.53%), LG에너지솔루션(-0.12%), 삼성바이오로직스(-0.36%), 현대차(-1.23%), 기아(-1.24%)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0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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