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순매수...코스닥, 1%대 올라 910선 회복
한일사료 미래생명자원 등 사료주 '급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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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하며 9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러브콜을 외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와 HLB, 알테오젠 등 제약바이오주들이 급등해 주목받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직전거래일 대비 5.05% 뛰어오른 29만1000원, 에코프로는 2.23% 상승한 64만2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레이크머티리얼즈(2.90%), 나노신소재(1.64%) 등도 올랐다. 엔켐은 1.31% 하락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HLB(6.26%), HLB생명과학(21.93%), HLB제약(3.53%) 등 HLB 계열 주가가 급등했다. 알테오젠(4.66%), 셀트리온제약(0.87%), 휴젤(3.61%), 레고켐바이오(4.68%), 에스티팜(2.56%) 등도 올랐다. 삼천당제약은 유럽 9개국 독점 계약 소식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게임주 중 카카오게임즈(1.29%), 컴투스(3.61%), 넥슨게임즈(1.60%) 등이 올랐고 위메이드는 6.89% 하락했다. 반도체주 중 HPSP(2.66%), ISC(1.37%), 원익IPS(2.38%) 등이 올랐고 리노공업(-1.21%), 솔브레인(-2.79%), 동진쎄미켐(-1.57%), 이오테크닉스(-3.04%) 등은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주 중 JYP Ent.(1.48%), 에스엠(2.73%) 등이 상승한 반면 CJ ENM(-0.66%), 스튜디오드래곤(-0.34%) 등이 하락했다. 통신장비주 중 RFHIC가 5.15% 급등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곡물에 50%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는 소식 속에 한일사료(26.32%), 미래생명자원(13.00%), 씨티씨바이오(4.86%) 등 국내 사료주들이 껑충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2.30%), 신성델타테크(-1.2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9.71포인트(1.07%) 상승한 913.6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8억원과 1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98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4192만주, 거래대금은 9조151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699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54종목이 내렸다. 9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0%) 하락한 2737.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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