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부족 우려 대두...장중 유가 상승
장중 유가 급등 속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도 장중 상승
장중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5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껑충 올랐다. 장중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도 상승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장중 급락했다. 원유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장중 유가가 높아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분 기준 5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2.15 달러로 1.89%나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6.90 달러로 1.72%나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반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분 기준 4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1.61 달러로 2.83%나 하락한 채로 움직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26일 새벽 4시 8분 기준, 미국증시 마감 52분전)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유가 급등 속에 712.57로 0.98%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글로벌 원유 공급부족 우려 속에 장중 유가가 뛰고 뉴욕증시 에너지 섹터 주가도 올랐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속에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인 OPEC+가 감산 조치를 이어갈 경우 앞으로 1년간 유가는 배럴당 90 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역시 OPEC+ 감산 연장 등을 반영, 유가 전망치를 상향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에 다시 나선 것도 이날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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