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 오전 주주총회 인사말 통해 미래 비전 제시
더현대서울·판교점 등 주요 점포에 2000억 투자 계획 밝혀
2027년 말 개점 예정 '더 현대 광주'에 대해서도 언급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26일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통해 로컬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시각으로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개최된 '현대백화점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비하기 위해 기민하게 미래를 대비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더현대서울을 비롯, 판교점·중동점·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는 2027년 말 개점을 목표로 하는 '더현대 광주'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공간 기획과 브랜드 구성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에 없는 새로운 복합 문화 공간이자, 미래형 리테일로서 한 차원 높은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정 대표는 역설했다. 

아울러 오는 2025년 오픈을 목표로 터미널·주상복합 시설이 공존하는 '청주시티아울렛' 출점도 앞두고 있으며, 2027년에는 서부산 최대 개발단지인 에코델타시티 중심부에 3만여평의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도 준비하고 있다고 정 대표는 덧붙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