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국영PC에 인텔·AMD 마이크로 프로세서 금지 밝혀
AI 반도체 기대감 지속 등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SK하이닉스 M15 공장.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M15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미-중 반도체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지난밤 미국 마이크론의 주가 급등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9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14% 급등한 17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17만9500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9% 상승한 7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한 때 8만100원을 터치하며 2021년 12월 28일(8만300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가를 다시 썼다. 

외신들에 따르면 전날 중국 정부는 국영 PC와 서버에 미국의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사용을 막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대중 반도체 기술 수출을 차단하는 미국의 시도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 같은 소식 속에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1.74%), AMD(-0.57%) 등은 하락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엔비디아(+0.76%), 마이크론(+6.28%) 등은 상승했다.

반도체주를 둘러싼 이슈 속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들의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5% 상승한 2769.18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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