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중국 총리,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 한정 부주석 등 지도부 출동
리창 총리, 세계은행 총재에게 "국제화 일류 비즈니스 환경 만들어 각국과 발전 공유"
한정 부주석, 미 엑손모빌 회장에게 "중미수교 45주년, 건강한 양국관계 발전 추진"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지도부가 25일 중국 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한 국제기구 대표들과 기업 대표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면서 수준 높은 개방을 다짐했다.

리창 중국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은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 세계 각국과 발전 기회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이어 리 총리는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IMF가 경제 글로벌화와 자유무역 보호에 앞장서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는 스티븐 슈워츠먼 미국 블랙스톤그룹 회장 겸 CEO와 만나 "중미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라면서 "슈워츠먼 회장이 중국에서 깊이 뿌리를 내려 양국 교육협력과 인문교류를 추진해 양국 국민, 특히 청년들간 우의를 증진시키기 바라며 양국관계 민의기초를 공고히 해 중미 관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달라"고 강조했다.

한정 국가 부주석은 이날 대런 우즈 미국 엑손모빌 회장 겸 CEO, 파스칼 소리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CEO를 각각 만났다고 CCTV가 보도했다.

한 부주석은 우즈 회장에게 "올해는 중미수교 45주년"이라면서 "양국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중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감대를 실현해야 하고 중미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상호도움을 주는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고품질 발전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대해 엑손모빌을 포함한 각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발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딩쉐샹 부총리는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MD) 총재를 만나 "아시아개발은행이 중국 개혁개방 과정에 계속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면서 "환경보호, 녹색 저탄소 발전, 양로 및 의료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자"고 밝혔다고 CCTV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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