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반도체주 중심 '장중 강보합'...코스피, 장중 2750선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는 오는 27일 공업기업 이익 발표에 촉각을 세운 가운데 장중 하락하는 반면 코스피 지수는 장중 2750선을 회복 중이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46% 하락한 3012.28을 기록 중이다. 장중 4거래일째 내림세다. 중과서광(-4.68%), 새력사집단(-4.48%), 부사강산업인터넷(-1.34%)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27일 1~2월 공업기업 이익을 발표할 예정이다. 춘제(설) 연휴로 인한 통계 착시를 피하기 위해 1~2월 데이터를 3월에 한꺼번에 발표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1~2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이 –1.0%를 기록하며 지난해(-2.3%) 대비 감소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업이익은 연간 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인 공업기업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중국 제조업의 풍향계로 꼽힌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소폭 반등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시 34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1% 상승한 4만419.18을 기록 중이다. 레이져테크(+0.78%), 도쿄일렉트론(+0.72%), 도요타자동차(+0.21%) 등이 상승하는 반면 소프트뱅크그룹(-1.48%), 패스트리테일링(-1.08%) 등은 하락 거래 중이다. 지난밤 미국증시 하락 영향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반발매수세 유입이 맞물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41%), S&P500(-0.31%), 나스닥(-0.27%) 등 3대 지수는 하락했다. 지난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쉬어가는 분위기가 뚜렷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21.91포인트(0.80%) 상승한 2759.4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92%), SK하이닉스(+5.02%), 현대차(+1.04%), 기아(+2.42%), 삼성물산(+1.07%)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1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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