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C 주택 공급 물량,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올해는 우선 세종시에 모듈러주택 450세대 공급

사진=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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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030년에 탈현장(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으로 만든 고품질 스마트주택을 연 5000호 수준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올해에는 그 첫걸음으로 세종 5-1생활권에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 450세대를 짓는 전 과정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 턴키' 방식을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LH는 "이 같은 골자의 '2030 LH OSC주택 로드맵'을 수립, 시행한다"고 전했다.

LH에 따르면 OSC 공법은 공장에서 주요 부재 70% 이상을 사전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하는 공법이다. 또한 이런 모듈러주택은 철근콘크리트 공법보다 공사기간을 약 30% 단축할 수 있고 건설 중 배출되는 탄소와 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LH는 아울러 "이번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공사기간 50% 단축, 기존 공법 수준의 공사비를 확보하는 등 중장기 추진계획도 마련했다"면서 "OSC 주택 공급 물량은 2025년까지 연 1000호, 2026~2029년 연 3000호, 2030년 이후 연 5000호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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