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매물 속, 블록딜 이슈 등 거론...투자는 신중해야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사진=알테오젠
알테오젠 본사 및 연구소. /사진=알테오젠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코스닥 시가총액 4위 기업인 알테오젠 주가가 장중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함께 공동 창업자 지분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알테오젠은 전일 대비 9.02% 하락한 19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 27만여 주를 순매도 중이다.

이날 국내 일부 매체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박순재 대표의 아내 정혜신 박사가 보유 중이던 160만주를 이날 장 개시전 9.9% 할인된 가격에 블록딜로 처분한다"고 전했다. 블록딜 가격은 약 19만8000원이며, 총 3168억원 규모라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정 박사는 지난 2008년 박 대표와 함께 알테오젠을 공동 창업했고 지난해 퇴사한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달 22일 "다국적 제약사 머크와 키트루다 제품군에 대해 독점사용으로 계약조건을 변경했다"고 공시한 이후 주가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공시 한달 만인 지난 22일 알테오젠 주가는 장중 한 때 22만5500원을 터치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지난달 공시일부터 전날까지 주가는 2배 넘게 올랐다.

알테오젠을 둘러싼 이슈 속에 이날 주가가 장중 하락해 향후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914.58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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