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반도체주 중심 '장중 급등'...코스피, 장중 보합권 등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장중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공업기업 이익 증 소식에도 장중 하락하는 반면 일본증시는 장중 급반등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0% 하락한 301324를 기록 중이다. 중과서광(-1.44%), 부사강산업인터넷(-3.46%) 등이 하락 거래 중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중국의 1~2월 공업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났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이지만 지난해 11월(29.5%)과 12월(16.8%)보다는 상승폭이 둔화했다. 공업이익은 연간 매출액 2000만 위안 이상인 공업기업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올해 초 공업이익 증가에 따라 중국 경제 회복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반면 부동산 침체, 디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하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의 증권사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증시는 장중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시 34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1% 상승한 4만846.45를 기록 중이다. 레이져테크(+1.42%), 도쿄일렉트론(+1.70%), 어드반테스트(+0.36%)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엔화 약세 흐름과 개인 투자자 매수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증시에서 다우존스(-0.08%), S&P500(-0.28%), 나스닥(-0.42%) 등 3대 지수는 하락했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위축됐다고 CNBC는 전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0.44포인트(0.02%) 상승한 2757.5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3.17%),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0.60%), 현대차(+2.91%), 삼성SDI(+2.33%) 등이 상승 거래 중이다.

한편 오후 1시 51분 현재 미국증시 나스닥100 선물은 +0.33%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