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옐런 장관 "중국 태양광 생산 과잉, 국제 가격 · 질서 왜곡"
코스피 약보합에도, 태양광주 '장중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미국 조지아주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태양광 모듈 공장. /사진=한화솔루션
미국 조지아주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 태양광 모듈 공장. /사진=한화솔루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증시에서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중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이 중국의 태양광 생산 과잉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4.24% 뛰어오른 2만8250원에 거래 중이다. 또 HD현대에너지솔루션(+9.96%), 대명에너지(+19.74%) 등도 장중 급등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조지아주의 태양광 업체 방문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중국의 전기차 및 태양광 생산 과잉이 국제가격과 생산 질서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조치하도록 중국 측을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같은 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중국이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모듈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이 내달 중국 방문을 앞두고 해당 업종에 대해 중국을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미-중 태양광 관련 갈등 가능성 속에 국내 태양광주들의 주가가 장중 상승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2752.5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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