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높은 주주이익 환원정책 유지 예상"...투자는 신중해야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SK텔레콤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통신업종 리포트를 통해 "통신주에선 SK텔레콤, 통신장비주에선 케이엠더블유를 각각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3월 통신사 주총이 끝났지만, 4~5월은 1분기 실적 발표와 더불어 주주이익 환원 정책 이슈가 불거질 전망"이라며 "5월 초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발표 직후 통신사들의 주주이익 환원 정책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의 정책 발표를 기대할 만하며, LG유플러스도 상반기 내 성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수준의 높은 주주이익 환원 정책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3540원 수준,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는 2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한 "AI(인공지능) 활성화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국내에서도 올해 말부터는 신규 주파수 공급과 함께 새로운 5G 요금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신규 주파수에 대한 대규모 통신장비 투자와 함께 5G 어드밴스드(Advanced) 요금제 등으로 요금 인상이 진행되는 선순환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올해는 통신장비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통신주에선 SK텔레콤, 통신장비주 중에서는 케이엠더블유와 이노와이어리스를 각각 주목할 만하다"며 "통신장비주의 경우 스토리가 있는 낙폭 과대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7% 상승한 2748.66, 코스닥 지수는 0.05% 하락한 909.63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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