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부진 우려 속
LG엔솔이 공급한 日 ESS서 대형 화재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6시쯤 일본 가고시마현 이사시 소재 태양광 발전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일본에 공급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사용한 가고시마현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메가솔라)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 ESS 화재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일본 ESS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들린다고 뉴시스 측은 전했다.

특히 이같은 화재는 일각에서 LG엔솔 관련 실적 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 일어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특히 조현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LG엔솔의 1분기 영업이익은 9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1% 즐어들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는 시장 기대치 대비 9% 밑도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車 배터리 유럽 고객사 수요 부진, 북미 고객사 일부 차종 단종 등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LG엔솔의 주가는 39만5000원으로 6500원(1.6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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