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한국 재계 대표하는 인물로 많은 업적 남겨"
류 진 한경협 회장 "재계 큰 어른 떠나셨다"

故 조석래 명예회장. /사진=효성그룹, 뉴시스
故 조석래 명예회장. /사진=효성그룹,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효성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특유의 기술 경영과 함께 1등 제품인 스판덱스를 만든 뚝심 경영으로 지금의 효성그룹을 이끌고 키웠다. 1935년 경남 함안 출생으로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경제 발전의 역사를 견인했다. 특히 2007년부터 5년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는 등 재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문 전 부사장,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류 진 회장은 이날 '대한민국 경제계의 큰 별, 조석래 회장님을 기리며'라는 추도사를 통해 "갑작스레 들려온 황망한 부음에 온 세상이 얼어붙는 듯 가슴 에이는 슬픔이 밀려온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셨던 재계의 큰 어른을 이렇게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과 허전함을 이루 표현할 길 없다"며 충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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