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김효주(19세, 롯데-고려대)가 시즌 4승을 질주했다. 시즌 상금도 국내에선 전무후무한 10억원을 돌파했다. 올 시즌 KLPGA상금왕을 사실상 예약했고 다승왕 경쟁에서도 유력한 고지에 올랐다.
1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CC에서 끝난 제 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가 이정민과의 피말리는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역시 KLPGA 메이저 대회라는 점에서 김효주는 올해 2개의 KLPGA 메이저 대회와 미국 LPGA 메이저 대회(에비앙 챔피언십)를 잇따라 거머쥐는 대 활약을 펼쳤다.
앞서 김효주는 올 시즌 국내대회에서 한화금융클래식과 금호타이어여자오픈, 그리고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을 우승한 바 있다. 또한 프랑스에 건너가 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거머쥔 상태다.
그런데 이날 국내 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우승컵 마저 들어올리면서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이날 우승으로 올 시즌 국내대회 최다승자로 한발 앞서 나갔다. 2위는 백규정으로 3승을 거둔 상태다.
김효주는 또 이날 우승으로 올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라는 국내 프로골프대회 사상 전무후무한 상금기록을 새로 세웠다. 기존 8억4000여만원에다 이날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보태며 10억원 벽을 거뜬히 넘어섰다.
과연 김효주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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