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2일은 한국 골프의 희비가 교차하는 날이었다.

이날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CC에서 끝난 제 1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김효주(19세, 롯데-고려대)가 우승하며 국내 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시즌상금 10억원 돌파라는 대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는 한편으로는 매우 축하할 일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기록이기도 하다.

김효주의 상금 10억원 돌파는 한국 프로골프가 여자대회에만 집중되고 남자대회는 그야말로 심각한 홀대를 받는 징표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제 국내 기업들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남녀 골프의 균형적 발전을 좀 더 힘써야 할 때가 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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