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한국의 배상문이 미국 PGA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2014~2015 PGA투어 개막전인 프라이스 닷컴 오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이다. 시즌 오픈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해 더욱 의미가 컸다. PGA투어역사상 개막전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각) 프라이스 닷컴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하며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를 작성, 우승했다. 4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해 3라운드까지 올렸던 점수를 단 한타만 까먹은 채 최종라운드에서 선방해 2위 스티븐 보디치(-13)를 두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PGA 8승에 이어 2011년 일본투어 3승 및 상금왕 달성후 미국 무대서도 성공가도를 달리는 또다른 승기를 잡아냈다. 2012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후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날 PGA투어 2승째를 일궈냈다.

배상문은 이날 후반에서만 3개의 보기를 기록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샌프란시스코 교민들의 응원속에 위기를 잘 극복하고 우승에 골인했다.

특히 배상문은 최경주를 이을 신세대 주자라는 점에서 향후 그의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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