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핵심종목 진단] 삼성전자 주가가 100만원 붕괴위험에서 벗어나 계속 대장주의 체면을 유지할 수 있을까.

글로벌 경제위기 심화속에 한국경제 장기 침체 경보가 잇따라 울리고 국내 증시도 덩달아 요동치면서 한국 증시 최고 우량주에 속하는 삼성전자도 최근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 관심의 초첨은 국내 증시 전망이 시계제로 속으로 빠져드는 상황에서 한국 주식시장 대표선수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계속 100만원대를 웃돌면서 대장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증권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내 증시가 폭락, 코스피 지수 1800선이 붕괴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109만1000원까지 급락, 이러다가 자칫 100만원대가 무너지는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감돌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10만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다음날 코스피지수가 반등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덩달아 상승, 1백13만원를 회복하면서 황제주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형주들이 최근 주가지수와 연동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작금의 증시동향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도 예외가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가 1900대에서 1800선 안팎으로 떨어지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도 지난 2개월간 10%이상 크게 떨어졌다. 지난 5월2일 장중 한때 141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삼성전자 주가가 이제는 100만원대를 위협받는 수준까지 밀린 것이다.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 종목의 향후 주가전망과 관련해선 최고점을 회복하기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침체장세의 여건을 감안할 때 몸집이 너무나 무겁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2년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향후 실적 전망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 주가가 단숨에 맥없이 무너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 급반등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향후 증시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형주의 주가지수 연동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앞에서도 지적했듯이 덩치가 굉장히 무거운 주식이라는 점이 그 이유다.

삼성전자와 관련해선 향후 실적 동향 등을 계속 염두에 두면서 중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큰 틀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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