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석유장관도 국제 유가 60달러선으로 낙관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미국이 ‘대통령의 날’ 휴일을 맞으면서 16일(미국시각) 미국 상품시장도 문을 닫았다. 이에 원유(석유) 거래는 전자거래만 소폭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가 전자거래에서 상승흐름을 유지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다.

상품선물시장에 따르면 이날 국제유가는 지난주의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쿠웨이트 석유장관의 발언이 큰 힘이 되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원유시장에서 공급과잉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엔 유가 반등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시추장비 감소 등으로 공급과잉 규모가 기존의 180만 배럴 수준보다 상당수준 줄었다는 게 그의 발언이다. 그는 그러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리비아 상황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이집트 공군은 IS의 콥트교도 살해 사건과 관련, 리비아의 IS 분파 근거지를 폭격했다. 이에 리비아 석유 파리프라인이 공격 당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뒤따랐다.

이는 IS 척결을 위한 중동의 전운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동 사태가 향후 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지금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은 유가를 일정선에서 지지해야 할 구실이 필요하다. 그건 중동 국지전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IS가 그런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제한적이지만 지상전 투입준비를 착착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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