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금 수입 증가 전망도 향후 변수 될 듯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중국이 지난주말 기준금리와 1년짜리 대출금리를 각각 25bp씩 전격 내렸으나 금값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금값 저지 요인이 더 컸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각) 미국 상품시장에 따르면 이날 금 선물 4월물 가격은 온스당 4.9달러(0.4%) 하락한 1208.2달러를 기록했다. 4거래일만의 하락이다.

금값은 아시아시장에서 까지는 올랐다. 중국이 지난주 토요일 금리를 전격 인하하고 이것이 금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유럽과 미국 시장을 거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론이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이로인해 미국 달러가치가 급절상 되면서 금값을 짓눌렀다. 금과 달러가치는 천적 관계다. 게다가 이날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15년 만에 5000선을 다시 돌파하는 등 주가가 크게 오른 것도 금값 하락을 거들었다. 주식이라는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다 보니 안전자산을 대표하는 금값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금 시장에서는 인도의 금 수입 증가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이번주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2월 고용지표 또한 금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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