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4일(미국시각) 미국 달러가치가 다시 소폭 올랐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가 반등하면서 이것이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이같은 흐름을 유발했다.

이에 달러 대비 유로화가치가 소폭 떨어졌고 달러-엔 환율은 119엔대에서 전일 수준을 유지했다.

뉴욕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7.158로 전일의 96.96보다 0.2% 반등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 물가가 0.2% 상승,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 시장 막판 달러가치를 소폭 오르게 하는 역할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물가는 연준이 가장 주시하는 지표 중 하나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0924달러로 0.2% 떨어졌다. 달러가치가 오르니 유로가치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날엔 1.0954달러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전날 유로가치가 1.2%나 솟구친 것에 비하면 이날 낙폭은 아주 작은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거의 제자리걸음 했다. 119.70엔으로 전일의 119.72엔 보다 미미하게 떨어졌다.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미국 경제지표 호전을 발판 삼아 120엔대 회복을 노리기도 했으나 뉴욕증시가 고개를 숙이자 다시 전날 수준 이하로 되돌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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