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인용>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현대산업개발과 대림산업이 서울의 랜드마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 호텔을 신축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우선 현대산업개발은 삼성역 바로 인근에 6성급 최고급 호텔 '파크하얏트Ⅱ'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대림산업도 바로 옆에 출장 온 외국인 샐러리맨, 관광객 등을 겨냥한 비즈니스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사무실 및 분양사무소로 쓰고 있는 파크하얏트 호텔 바로 옆 터에 '파크하얏트Ⅱ'를 지을 계획이다. 파크하얏트 서울은 2005년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럭셔리 부티크 호텔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6성급 최고급 호텔로 야심 차게 문을 열었지만 면적이 좁아 증축을 고민해왔다.

신축할 '파크하얏트Ⅱ'는 그동안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웨딩과 연회 등 각종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대산업개발은 정부가 올해 추가로 선정할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 후보지로도 파크하얏트 호텔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이 용산구 아이파크몰을 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발표했지만 입지 면에서 경쟁사보다 다소 불리해 보인다"며 "삼성역 인근이라면 발전 가능성이나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파크하얏트 호텔 바로 옆에 현재 농협이 세들어 있는 빌딩을 임차해 비즈니스호텔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12월 여의도에 비즈니스호텔 '글래드'를 지어 영업 중이고, 올해 호텔업계 최대 화두였던 서울 광화문 최고급 럭셔리호텔 '포시즌'의 시공까지 맡아 호텔 관련 경험은 충분한 편이라는 평가다.

이번에 운영할 호텔은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레지던스와 비즈니스 호텔을 겸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직 호텔 성격은 명확하게 정하지 않았지만 비즈니스맨을 겨냥한 호텔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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