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노력하면 구제금융 신속히 재개될 것"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그리스 재무장관이 모든 채무 상환을 제한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6일 보도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5일(미국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회동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번 주말 그리스가 IMF에 상환해야 하는 채무의 불이행에 대한 우려를 일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바루파키스 장관은 기자들에게 그리스를 철저히 개혁하고 채권자들과 협상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8월부터 일체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그리스는 지난 주 새로운 개혁안을 내놓았으나 유럽연합(EU)과 IMF의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오는 9일까지 IMF에 4억5000만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바루파키스 장관을 만난 후 “채무 상환을 하겠다는 확약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의 세심한 노력과 EU 실무진과의 대화가 신속하게 구제금융을 재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초 개혁안으로 채권단을 만족시키지 못한 그리스가 지난 1일 새로운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유로국가 재무차관들이 논의하기에는 너무 늦었었다. 그리스는 오는 8~9일 또 다른 재무차관 회의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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