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맥도날드의 새로운 CEO 스티브 이스터브룩이 지난 3월 1일 취임 후 22일 첫 분기 컨퍼런스콜을 갖고 자신을 ‘단순함의 챔피언’이라고 묘사했다. 유례없는 실적 부진 속에 전임자를 대신한 이스터브룩이지만 맥도날드의 실적은 여전히 신통치 않다.

23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스터브룩은 다음 달 상황 타개를 위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함의 챔피언’으로서 그는 직원들의 신뢰도와 완벽을 위한 전진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1분기 맥도날드 실적은 투자자들 기대에 못 미쳤다. 13개월 이상 영업한 전 세계 매장에서 판매가 2.3% 감소했다. 맥도날드는 4월에도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22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이런 소식을 일단 접어두고 주가를 3% 올려줬다.

이스터브룩은 오는 5월 4일 맥도날드를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버거 회사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미국 맥도날드는 항생제 사용을 줄여서 기른 닭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프리미엄’ 등심 버거도 내놓을 계획이다.

경쟁사들인 웬디스, 치포틀, 칙-필-A와 달리 맥도널드는 소비자 입맛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해 실적 하락을 겪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에서의 식품위생 문제로 고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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