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그리스가 국제 채권단이 요구하는 조건의 90%를 수용했다”고 AFP가 보도, 주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24일 AFP와 그리스 언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지난 22일 열린 유로존 정상회의에 앞서 채권단의 요구를 보다 많이 수용한 새 협상안을 제출했다.

이에 유로그룹은 현지시각 24일(수요일)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25일 열릴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그리스가 보다 진전된 협상안을 내놨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리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의 새 협상안은 올해 재정절감 목표치를 기존 20억 유로보다 많은 27억 유로로 제시했다. 연금 삭감 목표치도 그리스 GDP(국내총생산)의 0.37%로 제시했다. 이는 유로존이 요구해 온 0.5%에 거의 부합하는 수치다.

이와 관련, AFP는 유럽연합 소식통을 인용해 “그리스의 새 협상안이 국제 채권단이 요구하는 조건의 90%를 충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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