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핏케언 섬 위치 /출처=네이버 TV캐스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인구 50명의 가장 작은 나라 핏케언 제도가 동성결혼을 허용했다고 AFP가 25일 보도했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핏케언 제도는 영국령으로 유럽인들이 발견했을 때는 폴리네시아인이 살았던 흔적만 남아있는 무인도였다. 1789년 영국 군함 바운티 호의 반란 사건을 일으킨 사람들이 남태평양 원주민과 결혼해 살기 시작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통치하는 케빈 린치 부총독은 국민 가운데 결혼을 원하는 동성연애자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현대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AFP는 전했다.

린치 부총독은 라디오 뉴질랜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들이 세계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매우 의미있는 결정”이라며 “국민들을 현대 법률과 연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핏케언은 1838년 영국령이 됐으며 영국의 14개 해외 속령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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