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제약업 주가 또 급등해 눈길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일 국내 증시에서는 그리스 사태에 대한 낙관론이 나오면서 외국인들이 한국 코스피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상승했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9.44포인트(0.45%) 오른 2107.33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8포인트(1.05%) 상승한 768.67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996억원어치나 순매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스 사태 와중에도 외국인이 한국 증시를 순매수 한 것은 그리스 사태가 “잘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1일(유럽시각)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한편으론 5일 국민투표를 강행키로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채권단에 서한을 보내 “협상안에 조그만 수정만 가해져도 채권단의 입장을 수용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이 시장을 고무시켰다. 그러나 치프라스는 국민투표 강행 의지 표현과 함께 그리스 국민들에게 채권단 개혁안에 반대해 줄 것을 촉구, 채권단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따라서 향후 그리스발 변동성은 언제든 나타날 수 있어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서울식품우, LG생명과학우, 현대건설우, 넥솔론, 웅진에너지, 코오롱글로벌우, 노루페인트우, CJ씨푸드1우, 대한방직, 쌍용양회우, 삼성중공우, 오리엔트바이오 등 12개 였고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았다.

주요 대형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31%), 한국전력(0.54%), 아모레퍼시픽(3.25%), 삼성전자우(0.50%), 삼성생명(0.48%) 등의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SK하이닉스(-1.64%), 현대자동차(-0.73%), 제일모직(-0.55%), 삼성에스디에스(-0.57%), 네이버(-2.0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섬유의류업종 주가가 8.42%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제약(2.84%), 디지털컨텐츠(2.19%), 기타서비스(1.57%), 제조(1.45%), IT 부품(1.30%), 인터넷(1.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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