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6일 그리스 투표 충격으로 한국과 일본 증시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중국증시는 모처럼 웃었다. 대규모 증시부양책 덕분이다.

증권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2053.93으로 2.4% 급락했다. 니케이225지수도 2만112.12로 2.08% 추락했다. 그리스 쇼크가 작용한 탓이다.

하지만 상해종합지수는 달랐다. 3775.91로 이날에만 2.41% 상승했다. 지난 주말 단행된 적극적인 증시부양책이 시장을 지탱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중국당국은 1200억 위안 규모의 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8개 기업의 기업공개도 잠정 중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로이터는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마저 증시부양에 나섰다”면서 “이날은 중국증시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대규모 부양책에도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그리스 여파가 가세한 탓도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향후 추가 흐름이 주목된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