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대표적인 노후준비 수단은 국민연금이다. 작년 11월 서울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노후준비 수단으로 국민연금이 84.9%(중복응답)을 차지했다.

그러나 목돈이 필요해지면 이를 국민연금으로 해결할 수 있나. 갑자기 의료비가 많이 들거나 자녀가 결혼을 할 때 내년에 받을 돈을 미리 당겨 받을 수도 없다.

한달도 거르지않고 국민연금이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는 지금 당장 큰 돈 마련하는데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상품이 등장했다.

신한은행이 연금소득이 있는 은퇴고객에게 무담보 신용으로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평생플러스 연금대출’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은퇴고객들이 자금이 필요한 경우 주택이나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고금리 또는 소액으로 신용대출을 받아야했다.
 

신한은행 평생플러스 연금대출

‘평생플러스 연금대출’은 일시적으로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연금소득만으로도 낮은 금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됐다. 공적연금 소득을 직장인처럼 소득으로 인정해주고 금리와 한도를 별도로 산정해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평생플러스 연금대출’은 4대 공적연금인 국민, 공무원, 사학, 군인연금을 받는 수급자 중 신한은행 수급계좌를 통해 연금을 수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은 최대 2000만원, 금리는 최저 연 6.33%, 최장 3년 만기 균등분할상환이 가능한 상품이다.

특히, 대출 이자의 자동이체일을 연금 수령일과 맞도록 설정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적연금에 노후를 의존하는 연금수급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일시적으로 생활자금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맞춤형 특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은퇴고객들을 대상으로 제 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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