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상형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새학기와 봄을 맞아 대학생들 사이에서 미팅과 소개팅이 한창이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전국 남녀 대학생 2041명을 대상으로 '당신이 원하는 이성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캠퍼스 커플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출석, 과제, 간식 등을 신경 써주는 내조형 여학생'이 남학생들의 이상형 중 33.1%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남자가 여자를 항상 배려해야한다’는 교제문화에 지친 남성들이 오히려 자신을 챙겨주는 이성에 호감을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 2위는 '언제나 옆에 있고 싶은 보호본능 자극형 여학생(24.8%)'이었다.

3위는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는 사교형 여학생(19.4%)'이 기록했다. 또한 '누구나 한번쯤 쳐다보는 연예인형 여학생(7.6%)'과 '특별한 센스를 자랑하는 패셔니스타형 여학생(4.3%)'등 외모를 위주로 꼽은 남학생들은 의외로 적었다.

반면 여학생들의 경우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야망가형 남학생(25.3%)'을 자신이 바라는 남성상 1위로 꼽았다. 수동적인 삶을 살기보다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데 적극적인 남성을 선호한다는 뜻이다. '어려운 문제나 숙제를 해결해주는 브레인형 남학생(23%)', '어디서나 무리를 잘 이끄는 과대표형 남학생(20.3%)'이 뒤를 이었다.

'분위기를 잘 띄우는 개그맨형 남학생(15.6%)', '남 다른 센스 자랑하는 패셔니스타형 남학생(10.3%)'이 좋다는 의견은 4, 5위를 기록했다. ‘맛있는 음식, 선물을 사주는 물주형 남학생’은 5.5%에 그쳤다.

한편 대학생 이상형 1위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간다", “내조의 여왕 어디 없나”, "야망가형 남자들이 인기가 많구나. 그래도 나는 다정한 남자가 좋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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