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FOMC 앞두고 뉴욕증시 상승폭 제한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0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하루 전의 급락세를 딛고 반등했다. 전날엔 유가 급락과 애플주가 추락이 뉴욕증시를 떨어뜨렸으나 이날엔 정 반대 상황이 전개됐다. 유가가 급등하고 애플 주가가 껑충 뛰면서 뉴욕증시에 활력을 가했다. 그러나 다음주 열릴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다우지수는 1만6330.40으로 0.47%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4796.25로 0.84% 뛰었다. S&P500지수는 1952.29로 0.53% 올랐다.

이날 미국의 휘발유 수요 증가로 미국산 유가가 4%나 껑충 오르고 전날 신제품 발표 영향으로 이날 애플의 주가가 2% 이상 뛴 것이 뉴욕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엔 애플의 주가가 하락하고 유가 추락으로 에너지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지수가 1%이상씩 추락했었는데 이날엔 정반대 흐름이 전개됐다.

그러나 이날 유가 급등 및 애플주가 급등에도 미국 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당장 다음주 열릴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금리가 차라리 9월에 인상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미국 경제가 과연 금리인상을 허용할 만큼 강하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다음주 16~17일 열릴 FOMC 회의때 까지 시장은 불확실성을 안고갈 것이란 전망도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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