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미국증시도 불확실성 반영하며 소폭 상승 그쳐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1일(미국시각)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다음주 열릴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도 9월 금리인상 결정은 내려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가 미국 금리인상 경계감에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만6433.09로 0.63%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22.34로 0.54% 뛰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961.05로 0.45% 상승했다.

비록 다음주 16~17일(미국시각) 연준의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있지만 이번 회의에서 당장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 것이 이날 주가 상승을 유발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4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는 4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의 82%보다 급락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는 이른바 “불확실성의 지속”으로 인해 뉴욕증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또한 앞서 마감된 유럽증시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한 것도 미국 증시엔 달갑지 않은 뉴스였다.

이날 프랑스 주가지수는 4548.72로 47.81포인트 떨어졌고 독일 주가지수는 1만123.56으로 86.88포인트 하락했는데 미국의 금리인상 경계감이 주된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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