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안병훈이 라이벌 노승열(24.나이키골프)을 이겼다.

안병훈(24.타이틀리스트)이 20일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 31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안병훈은 이날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장에서 속개된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노승열과 함께 8언더파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둘의 경기는 흥미진진했다. 14번 홀까지 11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15번홀서 노승열은 버디를 잡고 안병훈은 파에 그치면서 노승열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16벌 홀은 정반대였다. 안병훈은 버디를 잡은 반면 노승열은 파에 그치면서 다시 12언더파 공동 선두가 됐다.

둘의 승부는 18번 홀에서 갈렸다. 노승열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한 반면 안병훈은 파를 지켜내면서 우승했다.

노승열은 국내 투어 생애 첫 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노승열은 국내 대회서만 탑10 13번에 준우승만 4회째를 기록하게 됐다.

안병훈은 시원한 장타에 세심한 어프로치 샷 까지 뽐내가며 우승했다. 안병훈은 국내 남자 프로골퍼 중 세계 랭킹이 가장 앞서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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